산동회계법인등 부실감사를 실시한 3개 회계법인이 증권당국으로부터 제
재를 받았다.
증권감리위원회는 8일 올들어 첫 회의를 열고 한일합성공업(주)의 단기대
여금 124억원에 대한 감사절차를 소홀히 한 산동회계법인을 공인회계사회에
통보하는 한편 (주)코스모스백화점의 차입금 66억원에 대해 감사절차를 소홀
히 한 세화회계법인과 (주)한암의 퇴직급여충담금 전입액 6,600만원과 관련,
감사상의 잘못을 저지른 삼덕회계법인에 대해 각각 주의를 촉구했다.
또한 감리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올해 감리계획을 확정, 450개사에 대해
일반감리를 실시하는 한편 기업공개 예정법인들을 중심으로 특별감리를 수
시로 실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