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성박테리아를 이용하여 에탄올을 대량생산할 수 있는 발효공정이 개발
됐다.
24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따르면 유전공학센터의 이상기박사팀은 말레
이시아연구팀과의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최근 에탄올 대량생산공정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박사팀은 박테리아의 일종인 지모모나스 모빌리스(Zymomonas mobilis)를
이용, 열대성기후지역에서 풍부하게 생산되고있 는 전분물질인 사고(Sago)나
카사바(Cassava)에서 에탄올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개가를 올렸다.
이팀은 사고를 기질로 하여 유동층반응기에서 생산실험을 한 결과 리터당
9.2g(이론적인 에탄올수율의 97%에 해당)의 에탄올을 얻었다는 것이다.
이번 개발과정에서 말레이시아는 사고 카사바 지모모나스 모빌리스등 원료
물질공급을, 우리측은 관련기술개발을 각각 분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바이오매스의 일종인 카사바등에서 에탄올생산에 성공
함에 따라 앞으로 에탄올의 자급은 물론 다른 대체에너지의 개발에도 크게 기
여할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박사팀은 에탄올의 생산성을 더욱 끌어올리기위해 지모모나스의 내
열성강화, 전분의 당화촉진등의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