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은 해마다 심화되고 있는 국내 철강재부족난을 해소하기 위해 자
체공급물량을 늘리는 한편 수입품목을 확대, 국내 수급안정을 꾀할 방침이다.
포철은 전자 자동차 기계 조립금속등 수요산업의 지속적인 활황으로 일부
품목이 품귀를 빚고있는 점을 감안, 수출을 가능한한 억제하면서 내수용으로
지난해보다 15.9% 증가한 1,067만톤을 공급키로 했다.
올해 포철의 철강재 내수공급량은 <>냉연제품 210만6,000톤(전년대비 68.6
%증가) <>선재.강판 126만1,000톤(21.8%) <>전기강판 13만2,000톤(6.5%)등이
다.
포철은 오는 4월말 연산 25만톤규모의 스테인리스 핫코일공장을 준공,그동
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오던 이제품을 올해중 10만2,000톤가량내수로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품귀가 예상되는 핫코일은 광양1냉연공장과 미국UPI사등의 자가수요
가 많아 지난해 수준인 436만4,000톤에 머물 전망이다.
한편 포철은 내수물량확보를 위해 수입을 서두르고있는데 올해 주물선 8만
7,000톤, 아연도강판 4만4,000톤, 후판 2만톤등 15만1,000톤을 들여오기로했
다.
세계적으로 공급이 달리는 핫코일은 슬라브를 동남아등지의 제철소로 내보
내 핫코일로 들여오는 임가공형태의 수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임가공으로 핫코일 12만톤, 후판 2만7,000톤을 수입한다는 방침
을 세워놓고있다.
지난80년과 85년 두차례에 걸쳐 임가공으로 18만톤의 핫코일을 수입한바있
는 포철은 이러한 형태의 수입을 강화하기 위해 대상국가를 선정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