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원양이 소련으로부터 명태수입을 위해 국내은행에 LC(신용장)를 개설
한다.
21일 수산청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고려원양은 정부로부터 한소공동어업사업
을 승인받음으로써 소련캄차카반도 오호츠크해역에서 소련어선이 잡은 명태를
국내에 수입키로 하고 조흥은행본점에 LC를 개설키로 했다.
LC개설금액은 977만6,000달러이다.
고려원양은 최근 정부로부터 한소공동어업사업을 승인받아 현재 미국경제수
역인 북양에서 조업중인 자사소속개척호(2만7,000톤급)로 하여금 소련어선이
오호츠크해역에서 잡은 명태를 사들여 선상가공, 국내에 반입하거나 수출할
계획이다.
고려원양은 또 소련측이 공모선을 투입하고 한국측이 장비를 제공하며 양국
선원이 함께 승선, 잡은 고기를 합작공장에 가공판매토록 제의해옴에 따라 소
련에 1개소의 합작공장설립방안을 관계당국과 협의, 결정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