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과열돼 주가가 최고점에 근접할수록 신규투자자들이 대거 부동
매에 참여, 피해를 입는 것으로 밝혀졌다.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주가가 급상승한 지난해 10원중순 이후부터 신
규투자자들이 계속 몰려들어 위탁구좌, 증권저축구좌, 환매채및 통화채권
펀드(BMF)구좌등 전체 증권구좌수가 지난해 10월5일 307만8,000개에서 주
가가 최고점에 오른 지난 1월5일에는 357만4,000구좌로 늘어 석달사이 50
만구좌가 늘어나는 현상을 보였다.
이기간을 1개워단위로 세분해보면 지난해 10월5일-11월5일 한달간 증권
구좌 증가수는 13만1,000개, 11월5일-12월5일간에는 14만9,000개, 12월5일
-89년1월5일간에는 21만6,000개로 점차 늘어 주가가 최고점에 이를수록 신
규투자자 유입이 가속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주가가 조정을 보인 지난해 6월말부터 9월말까지는 총증권구좌수가
269만2,000개에서 370만개로 석달동안 37만개가 늘었으며 월별로는 지난해
7월 한달동안에는 14만7,000개, 8월에는 13만7,000개, 9월에는 9만4,000개
증가로 주가가 바닥권에 가까워질수록 신규투자자 유입이 줄어들었다.
올들어서는 증권사 점포증설에도 불구, 주가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증권
구좌의 증가세도 줄어 지난 13일 현재 총증권구좌수는 위탁구좌 243만8,000
개를 포함 모두 382만개로 지난해말의 355만4,000주에 비해 2개월여동안
26만6,000개가 증가하는데 그쳤다.
증시전문가는 주가가 바닥권에 있을때 주식을 사고 주가가 올랐을때 주
식을 파는 것이 주식투자의 기초인데도 증시가 과열돼 위험수위에 있을때
초보자들이 부화뇌동해 피해를 입는 현상은 지양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