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국, 일본등 아시아3개국은 금년 9월말까지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등의 EC(유럽경제공동체)3개국에 자동차용 라디오, 컬러TV, 견직물
등 3개 상품의 간접수출을 전혀 못하게 됐다고 EC집행부가 13일 발표했다.
EC위원회는 중국, 한국, 일본으로부터 자동차용 라디오, 컬러TV, 견직
물등 수입품들이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등 3개국의 국내생산업체에 큰
타격을 주고 있기때문에 다른 EC국가들을 통해 이들 3개국에 간접수출되
는 한국등 아시아 3개국의 상품수입을 중단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밝혔
다.
프랑스는 금년 9월말까지 중국및 일본산 자동차용 라디오의 간접수입중
단을 허용받았고 한국산제품에도 지난1월24일 비슷한 조치가 내려졌는데
이는 프랑스국내생산이 240만세트에서 190만세트로 떨어진 반면 아시아국
가에서 수입된 자동차용 라디오의 판매가 지난86년의 1,215만세트에서 작
년에는 11월말까지 2,285만세트로 증가, 시장점유율에서도 50.1%에서 65.7%
로 급신장한데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