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수출업체에 대한 자금지원을 주목적으로한 원화표시무역어음(BA어음)
제도가 빠르면 4월부터 시행된다.
14일 관계당국과 금융계에 따르면 정부는 통화증발요인으로 작용하는 무역
금융제도를 없애는 대신 수출업체의 단기운영자금을 원활히 공급키 위해 무
역어음시장을 새로 개설, 이를 단자 종금사에 맡길 방침이다.
중소수출업체를 대상으로 할 이무역어음시장은 중소수출업체가 수출신용장
을 토대로 어음을 발행, 이를 종금이 인수보증한 후 단자 종금이 할인 매출
하는 형태로 운영되는 새로운 단기금융시장이다.
중소수출업체가 발행하는 무역어음의 할인금리는 현재 자금사정을 감안해
볼때 연14.0%안팎(지급보증포함)에 달할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이시장이 개설되면 무역금융으로 인한 추가적인 통화증발을 막을 수 있는
동시에 중소수출업체들은 금리부담은 다소 높아지나 단기운영자금을 원활히
확보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