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오사카간 한일 항로에 오는 4월부터 9,900톤급 카훼리 1척이 추가
투입된다.
13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국제훼리와 일본의 오사카국제훼리(주)
가 합작으로 개설한 부산-오사카간 한일 정기항로의 승객 및 화물이 계속적
으로 늘어나고 있는데 따라 현재 한국측에서 투입 운항하고 있는 올림피아
88호와 같은선종인 카훼리 1척을 오는 4월부터 일본측에서 추가 투입한다는
것이다.
서울-오사사칸 수송화물의 경우 지난해 1항차당 평균 수송실적은 57TEU로
전년도인 87년의 43TEU에 비해 32.5%가 증가했다.
또 여객수에 있어서도 지난해 1항차당 평균 승선인원은 133명으로 전년도
인 87년의 93명에 비해 43%가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이 한일 정기여객선 이용객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정부의 해외여행자
유화조치이후 관광객이 크게 늘어난데다 그동안 꾸준한 홍보활동으로 일본의
수학여행단과 한국의 해외여행 대학생들의 이용율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4월부터 카훼리가 추가 투입된 경우 서울-오사카간 서비스는 지금까지 주
2항차에서 매일 운항으로 늘어나 이용객 및 하주에 대한 서비스가 크게 향상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