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8일 소련극동군사력의 대폭 증강과 일본방위력증강등 주변정세
에 신속히 대응하고 현대전의 대규모화와 남북대치상태에서의 속전속결적 특
성에 따른 작전권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통합군개념을 도입, 군구조를 전면
개편키로 했다.
국방부는 이에따라 육/해/공군을 한 지휘관이 지휘/통제하는 통합군사령부
를 이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중으로 발족시킨다는 방침아래 군의 개편작업에
착수했다.
국방부가 검토중인 육/해/공군통합군사령부는 현재의 합동참모부의 기능을
대폭 강화시킨 것으로 통합군총사령관의 계급은 5성장군으로 할 방침인 것으
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이에따라 육/해/공 각군총장의 지휘폭 조정문제등을 검토하고 있
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통합군 개념은 우리와 대치하고 있는 북한이 이미 총
참모장제를 쓰고 있어 새로운 개념이 아니라고 밝히고 군이 통합군으로 지휘
되면 지금보다도 더욱 신속한 작전임무를 수행, 부대지휘의 효율을 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