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및 울릉도를 왕래하는 여객선의 이용객이 계속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1일 해운항만청 집계에 따르면 작년 한햇동안 카페리 및 쾌속여객선등 제
주도왕래의 여객선 이용객은 모두 106만 4,000명으로, 전년동인 87년의 96만
6,000명보다 10.1%늘어났다.
또 울릉도 왕래의 여객선 이용객은 작년 한햇동안 모두 29만 6,000명으로
전년의 26만 3,000명보다 12.5%증가했다.
이처럼 제주도및 울릉도 왕래의 여객선 이용객이 늘고 있는 것은 여객선이
현대화되면서 선박의 운항시간이 크게 단축되고 선박이 고급화되고있는데 따
라 제주도와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의 여객선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
이다.
항로별로는 제주의 경우 부산-제주간이 26만 1,000명으로 전년보다 8.8%,
완도-제주간이 38만명으로 19.1%, 목포-제주간이 42만 3,000명으로 4.2%가
각각 늘어 전항로가 모두 증가추세를 보였다.
울릉도는 지난 87년 6월 후포-울릉 항로가 개설되면서 이용객이 갈려져 포
항-울릉간의 19만 2,000명으로 전년과 거의 비슷한데 반해 후포-울릉도간은
10만 4,000명에 이르고 있다.
제주도와 울릉도 왕래의 여객선 이용객의 증가추세는 올해중 묵호-울릉 항
로와 인천-제주 항로가 새로 개설, 카페리및 초고선이 투입될 예정으로 있어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