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중전제품의 대일수입의존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 적극적인 수
입선다변화와 국산화개발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30일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에 따르면 회전기 배전및 제어반 차단기 개폐
기등 중전제품의 전체 수입가운데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85년에 39.3%에서 86년 40.3%, 87년 55.7%, 88년 60.4%로 늘어난데 이
어 올해에는 그 비중이 65%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이고 있다.
대일수입의존도가 가장 높은 품목은 개폐기로 88년의 전체수입금액 1억
4,845만달러가운데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이 1억3,761만달러나 되어 92.7%를
차지하고 있으며 발전기및 전동기등 회전기기가 88년수입 1억3,914만달러
가운데 9,099만달러를 차지해 65.4%의 대일수입의존도를 나타냈다.
또 배전 제어반의 경우도 지난해 대일수입도가 60.3%에 달하는 것으로 분
석됐다.
이처럼 중전제품의 대일수입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은 우리나라도 산
업구조의 고도화와 더불어 첨단기기설비및 자동화설비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으나 국내 관련중전제품의 국제경쟁력이 취약하고 생산체제가 비합리적
이며 기술및 품질수준이 매우 낮을뿐 아니라 소재및 부품의 개발이 부진하
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