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대형 무역상사들이 안경테수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국내 안경테
메이커들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종합상사들이 지금까지는 중소안경테메이커들의
수출창구 역할을 담당해 왔으나 지난해 대만산 안경테를 시발로 수입을 크
게 늘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이 종합상사들이 안경테수입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것은 일본, 대만
등이 자국산 안경테의 대한수출을 적극 희망하고 있는데다 국내도매상들이
유통마진을 확대하기 위해 외산 안경테수입을 늘려줄 것을 요청한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안경테메이커들은 업체난립 및 수출부진으로 인한 채산성이 크게
악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종합상사등 대기업들이 단기이익을 노려 외산
제품의 수입을 확대하고 있는 것은 상도의에 어긋난 처사라며 반발할 움직
임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