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중국과 정부차원의 통상대표부설치문제를 협의중인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정부는 중국과 통상대표부설치문제를 협의하고
있다"고 밝히고 "양국 정부가 양국간 교역량등을 감안할때 정부차원의 통상
대표부를 교환,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어 빠르
면 3월중, 합의에 도달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당국자는 "현재의 협상창구는 우리의 홍콩주재 총영사관과 중국의 신화
사통신 홍콩지사"라고 밝히고 "협상이 진전되면 양국 정부관리가 상대국을
직접 방문, 협상을 매듭짓게 될것"이라고 설명했다.
당국자는 이어 "한-중간에 추진되고 있는 통상대표부는 영사기능을 갖는
준외교채널이 될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협상결과에 따르서는 한-헝가리
간의 경우와 같은 상주대표부를 교환 설치하는데 합의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와 중국간의 총교역량은 31억달러에 이르러 우리의
대공산권교역총액의 80%를 상회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