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스틱 안경렌즈생산업체인 한국아사히광학이 중국의 북경과 상해등
두군데에 합작공장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관련 홍기운사장과 윤수한 이사등 한국아사히광학 관계자들은 곧 중
국을 방문, 구체적인 합작조건등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21일 중소업계에 의하면 한국아사히광학의 중국진출은 중국측요청에 따
른 것으로 중국은 안경사용인구가 크게 늘고 있으나 가볍고 깨지지않는 플
래스틱렌즈 생산공장이 거의 없어 합작공장유치를 여러차례 요청해 왔다는
것.
이미 작년중 중국측을 대리한 홍콩과 미국관계자들이 한국아사히광학을
방문,합작투자에 관한 가계약을 마친 상태며 금년중 정식계약을 맺고 공장
착공에도 들어갈 예정이다.
북경과 상해에 건설되는 플래스틱안경렌즈공장의 자본금규모는 각 500만
달러규모며 이중 일부 자본금은 중국과 미국에서 출자하게 된다.
이들 공장준공후 초기생산물량은 월 30만~40만피스 선으로 렌즈수요가 증
가할 경우 생산물량도 점차 늘릴 계획이다.
생산된 플래스틱렌즈는 제3국으로 수출하고 일부는 중국내에서 판매할 예
정이다.
한국아사히광학은 합작공장건설시 렌즈생산플랜트의 수출과 기술이전도
병행할 계획이다.
한국아사히광학은 재일교포인 홍기정씨가 21억원의 자본금을 투자, 지난
86년 1월에 설립한 회사로 대지 5,000평, 건평 1,500평규모의 경기도 용인
공장에 150명의 종업원을 두고 있으며 플래스틱 안경렌즈만을 생산하고 있
다.
이 회사의 월간 렌즈생산능력은 100만피스에 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