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에 서울시 최초로 경로당 내 스크린 파크골프장이 조성됐다.강남구는 서울시 최초로 경로당 내 스크린 파크골프장을 조성한 '매봉시니어센터 부설 파크골프 아카데미(이하 아카데미)'가 시범 운영을 마치고 4일부터 정식 운영에 나선다고 밝혔다.구는 오전에 전문 강사를 초빙한 '파크골프교실' 강좌를 개설하고, 오후에는 3인 이상으로 팀을 꾸려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예약제로 운영한다고 설명했다.'파크골프교실'은 파크골프가 처음인 어르신도 쉽게 익힐 수 있도록 개인의 파크골프 경험 여부에 따라 입문반 2강좌, 기초반 1강좌가 개설된다.강좌 수강 신청 및 오후 자율 이용 예약은 모두 매봉시니어센터 홈페이지 회원가입 후 가능하다.30년 넘게 회원제로 운영하던 노후 경로당을 새롭게 정비해 60세 이상 강남구민이면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춘 아카데미는 지난해 12월 개관한 이래 시범운영 기간에만 600여 명의 어르신이 다녀갔다.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타 기관의 벤치마킹 열기도 뜨겁다. 서울시, 성남시 등 8개 기관이 경로당을 방문했고, 서울시에서는 각 자치구에 스크린 파크골프장 설치를 위한 특별조정교부금을 교부하기도 했다.강남구 또한 올해 안에 관내 경로당 2곳에 파크골프 시설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구민을 위해 전문 강습프로그램과 자율 이용 시간 모두 무료로 운영해 타 자치구와의 차별성을 꾀할 계획이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테슬라가 중국 전기차 업체들과 가격 전쟁에서 밀리며 2월 중국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49.2% 급감한 30,688대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 8월 이후 가장 적은 숫자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가 인용한 중국 승용차협회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에서 모델3와 모델Y를 판매하는 테슬라는 1월과 2월 2개월간 총 93,926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28.7% 감소한 수치다. 1~2월 판매는 지난해 2월에서 올해는 1월 말로 음력설 연휴가 옮겨졌고, 업그레이드 작업을 위해 모델Y 생산이 일부 중단되면서 더 크게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그럼에도 중국의 경쟁사 BYD는 지난 달 배터리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포함해 전년동기보다 90.4% 증가한 614,679대를 판매했다. BYD는 지난 달 1만달러 이하에서 시작하는 스마트 EV에 고급주행지원시스템을 장착해 출시했다. 중국내에서는 저렴한 스마트 EV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테슬라는 중국에서 만든 EV를 유럽을 포함한 시장에 수출하는데, 테슬라의 유럽내 1월 판매량도 45% 급감했다. 노후화된 모델의 매력을 높이기 위해 테슬라는 2월 말에 중국에서 오토파일럿 소프트웨어를 출시하고 개량된 모델Y 인도를 시작했다. 테슬라는 여전히 중국에서 브랜드 파워를 인정받고 있지만 분석가들은 샤오미가 올해말 출시한 YU7 크로스오버가 테슬라 모델Y의 경쟁자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트럼프를 지지해온 암호 화폐 업계가 트럼프가 전략 비축 대상으로 비트코인외에 4개의 디지털 자산을 추가로 넣겠다는 언급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 전략 비축 대상은 비트코인에 한정해야 하며 다른 자산들이 전략 비축감이 될 수도 없으며 세금 낭비라는 것이다. 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트럼프를 지지해온 암호화폐 업계는 트럼프가 전략 비축 대상으로 비트코인 외에 4개 디지털 자산을 더 거론하자 세금 낭비라며 반발했다. 암호화폐 업계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트럼프의 전략 비축 언급으로 급등했던 암호 화폐들은 미국 시간으로 3일 오후 늦은 시간에 급락으로 돌아섰다. 비트코인은 약 9% 하락해 현지시간으로 4일 오전 7시경 83,000달러수준까지 떨어졌다. 이더는 15% 급락해 2,000달러 초반대까지 밀렸다. 전략 비축 언급으로 50% 가까이 급등했던 리플과 솔라나 카르다노는 더 많이 하락했다. 이번 하락은 관세 우려 및 엔비디아 수출 추가 규제 우려로 나스닥이 3% 가까이 급락한 것과도 관련이 있지만, 기술주식과 비교해봐도 하락폭이 더욱 크다. 벤처기업 8VC의 설립자이자 트럼프 지지자인 조 론스데일은 X에 올린 글에서 “암호화폐 동업자의 사기에 세금을 쓰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며 다른 암호화폐를 비판하고 전략비축은 “비트코인 하나로 최소로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가 백악관 AI및 암호화폐 차르로 임명한 데이비스 색스는 론스데일의 발언에 대해 “아직 세금이나 지출 프로그램이 발표되지 않았다”며 결론을 내리기엔 이르다고 말했다. 색스와 론스데일은 일론 머스크와 피터 틸을 포함, 기술산업에서 트럼프를 지지해온 소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