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간의 경협분위기 성숙으로 한국기업들은 앞으로 시베리아개발참여는
물론 각종 상품의 수출및 합작투자를 활발히 벌일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17일 전경련이 조사한 "소련경제현황과 한소간 경제협력전망"에 따르면 우
리상품가운데 대소수출이 유망한 품목은 유기화학물/섬유사및 직물/철강제품/
선박등 운수장비/의류/신발류/인쇄물/잡제품등 50개품목으로 이들 품목은 지
금이라도 수출이 가능하고, 수출능력을 배양할 경우 수출이 유망한 품목은 직
물제품/산업용 일반기계및 장비/전문공학통제기구등 10개품목으로 나타났다.
또 대소수입이 유망한 품목은 한국이 당장 수입가능한 품목으로서 유기화학
물/철강제품/선박등 운송장비/의류/신발류등 31개품목, 소련의 수출능력이 향
상될 경우 수입가능한 품목으로서 무기화학물/금속공작기계/전기 기계장치 및
부속품등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가 소련에 합작투자로 진출할 수 있는 유망분야로는 소련이 국내
생산을 통한 수입대체로 낙후 부문을 발전시키려 계획하고 있는 사무용기계/
자동자료처리장치/수송장비/철강제품/전기기계장치 그리고 소련이 소비재의
생산을 증대시키기 위해 합작기업을 추진중인 신발/의복/여행용품/핸드백/가
구/완구류/가죽등 고무제품/통신및 녹음재생기기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시베리아가 자원및 토지가 풍부한 반면 한국은 상대적으로 풍부한 노
동, 기술, 자본을 활용할 수 있어 한국은 현재 조성되고 있는 한소경협분위
기를 최대한 활용, 앞으로 시베리아 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포착할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