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에 한국이 투자한 한-헝가리 합작자동차공장이 설립된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대우는 헝가리 신용은행과 합작으로 현지법인
을 설립, 한국산 자동차의 헝가리 수출과 함께 현지 완성차 조립공장및 부품
공장설립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이와관련 (주)대우는 헝가리 신용은행과 한국산 자동차의 수입판매및 현지
생산을 전담할 합작법인 인베스트레이드사를 설립키로 하고 지난11월말 의향
서를 교환했다.
인베스트레이드사 사업의 총 합작규모는 1억달러로 대우는 50%의 투자지분
을 맡게된다.
대우와 헝가리측은 이번 합의에 따라 올해부터 93년까지 총 7만5,000대의
한국산 르망 승용차를 동구권에 판매할 예정이며 오는 91년에 현지 완성차
조립공장건설에 착수해 92년 완공할 계획이다.
이에앞서 올해 하반기중 자동차 부품공장 건설에 착수, 오는 92년까지 부
품공장건설을 완료하고 93년부터 헝가리 현지생산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헝가리측은 이번 사업과 관련한 본계약체결을 위해 이달말 데미안 헝
가리 신용은행장을 단장으로한 관계자들을 한국에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자동차는 이와는 별도로 상반기중 3,000대의 르망 승용차를 체코에 수
출하기로 되어있어 동구권 자동차사업진출이 올해를 기점으로 본격화될 전망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