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절상이 시작된 지난86년부터 88년9월까지 국내에 유입된 핫머니(단
기 투기성 외화자금)규모는 모두 4조 1,73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16일 제일경제연구소가 무역수외수지상의 여행수입부문과 이전수시장 송
금등에 의한 민간수입부문의 연평균증가율을 분석, 핫머니를 추정한데 따르
면 86년에 8,874억원, 87년 1조6,44억원, 88년 1-9월 사이에 1조6,813억원
이 들어온것으로 밝혀졌다.
항목별로는 여행수입의 형태로 유입된 규모가 86년 5,603억원, 87년 1조
976억원, 88년 1-9월 1조 539억원으로 모두 2조 7,139억원으로 모두 2조
7,118억원이었으며 민간수입의 형태로는 86년 3,271억원, 87년 5,068억원,
88년1-9월 6,274억원이 유입된 것으로 추정됐다.
제일은 핫머니의 유입경로가 이들 두가지 방법이외에도 여러가지 방법을
통해 있을수 있다고 밝히고 두가지 방법에 의한 핫머니주정이 유입규모를
과소평가할수 있다고 지적했다.
제일은 또 통화별 무역외 외환수입추이를 볼때 일본엔화의 증가율이 86년
121.5%, 87년 75.2%, 88년 1-9월 49.3%에 이르는등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어 핫머니의 상당부분이 일본으로부터 유입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