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베리티 미상무장관은 13일 미국의 군비증강시대는 종언을 고하고
있으며 1990년대는 "경제전쟁"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레이건 대통령의 집권 8년은 대부분 미군비강화에 바쳐졌으나 이젠
목표가 달성되어 군사력강화는 하향곡선을 타고 있다고 말했다.
"이제 1990년대에 일어날 일은 경제전쟁이며, 경제전쟁은 곧 무역이다"라
고 그는 덧붙였다.
베리티장관은 상무부의 수출촉진회의에서 아시아와 유럽에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고 있으며 미국은 다른 수출국보다 앞서 이들 시장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내 모든 자원을 동원해야만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부시 차기대통령이 무역에 정책우선순위를 둘 것이며 어떻게 하면
이 분야에서 확실한 선두주자가 되느냐에 모든 정책을 집중할 것이라고 예
견했다.
베리티장관은 해외시장에 더 많은 미국상품을 수출하기 위해 미기업들이
기술을 공동이용할 수 있도록 독점금지법을 개정하는등 무역장애요인을 제
거하고 미국이들의 국재무역 대처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교육에 더 많은 관
심을 두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