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3사의 주식보유규모가 신탁자산(수익증권판매자금으로 취득한 것)만
으로도 4조원을 넘어섰다.
투신3사가 작년말현재 신탁자산으로 보유하고있는 상장주식규모는 싯가로
4조317억원으로 87년말의 1조9,814억원대비 103.5%나 크게 늘어났다.
투신사의 주식보유규모가 이처럼 크게 늘어난 것은 농어민펀드 국민주펀드
등 각종 주식형 수익증권들의 신규설정이 많았던데다 주가도 70%이상 올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기간중 주식시장싯가총액도 146.6%나 증가, 연말현재 64조5,400
억원을 기록함으로써 투신사들의 상장주식 점유비율은 오히려 떨어져 지난
87년의 7.6%에서 6.2%로 1.4%포인트나 크게 낮아졌다.
투신사들의 주식보유액(신탁자산기준)은 지난 81년만해도 247억원으로 시
장전체 싯가총액의 불과 0.8%에 그쳤으나 83년에 3.0%, 85년 6.4%, 85년 6.4
%, 87년 7.6%까지 크게 늘었다가 지난해 이처럼 점유비율이 소폭 줄어들었다.
투신사별로는 지난연말현재 한국투신이 1조6,000억원, 대한투신이 1조5,300
억원, 국민투신이 9,000억원어치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데 고객들이 맡긴
돈으로 사들인 신탁재산외에 투신사 자체의 자산으로 매입, 보유한 주식도
3사 합쳐 5,000억원선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