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지난해 우리나라의 5대교역국가로 급부상한데 이어 올해엔 적어도
4대교역국으로 자리를 굳힐 전망이다.
또 지난해말 현재 조업중이거나 계약을 맺은 대공산권 직접투자는 대우의
냉장고 조립공장등 중국에 11건, 소련에 1건등 모두 12건이며 이밖에 30여 기
업에서 투자진출을 추진중이다.
11일 상공부가 KOTRA(무공)실사자료를 기준으로 집계한 대중국 수출액은 지
난 한햇동안 전년에 비해 109.1%가 늘어난 17억달러, 수입은 61.7% 증가한 14
억달러(관세청통계)를 기록함으로써 수출과 수입을 더한 총교역량은 84.6% 신
장한 31억달러를 나타냈다.
이는 과거 우리나라의 5대교역국인 미/일/서독/홍콩/캐나다 가운데 대캐나
다교역량 29억달러(88년 수출 17억, 수입 12억)를 앞선 것이어서 중국은 지난
해말로 5대교역국으로 부상한 셈이다.
상공부는 대중국 교역량이 올해도 60%정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중
국은 앞으로 홍콩과 서독을 제치고 우리나라의 3, 4위 교역국으로 자리를 굳
힐 것으로 보인다.
품목별 연간 수출입통계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으나 수출의 경우 지난해 1-
10월 실적을 기준으로 할때 산업기계 통신 전기기기등 기계류가 4억1,100만달
러로 전년대비 2.6배가 증가, 중국은 앞으로 기계설비준야 유망수출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수입(88년1-11월)은 석탄이 1억1,700만달러였으나 견직물도 1억800만달러로
무려 109배가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