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태백권 광산지역의 급수난을 풀어주기 위한 총저수량 1,100만톤
규모의 광동댐이 강원도 삼척군 하장면 광동리에 지난85년 12월 착공된지 3
년만인 22일 하오 준공됐다.
태백권광역상수도사업의 하나로 추진된 이댐이 준공됨에 따라 태백시, 정
선군(사북,고간읍과 남면), 삼척군(도계읍),영월군(상동읍)등 4개지역의 25
만3,000명의 주민에게 하루 7만톤의 맑고 깨끗한 물을 공급, 광산지역의 극
심했던 물사정이 풀리게 됐다.
이로써 이 지역의 하루 1인당 급수량은 현재의 140리터에서 290리터로 늘
어나 전국평균인 310리터와 거의 비슷한 수준까지 크게 개선되며 급수보급
율은 현재의 59%에서 90%로 상승했다.
태백권광역상수도사업에는 총 368억7,200만원을 투입, 길이 292m, 높이
39.5m의 광동댐을 비롯, 하루 7만톤규모의 정수능력을 가진 정수장 1개소,
태백권 4개지역에 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관로 50.7km, 수로터널 3개소 4km
와 3개소의 가압장이 건설됐으며 철근 3,300톤, 시멘트 1,360톤이 소요됐
다.
한편 상수도 통수식이 태백시 황지 2동에 위치한 정수장에서 김한종건설
부차관및 강원도지사등 관계인사와 지역주민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
날 거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