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사용이 갈수록 보편화되면서 신용카드 보유자와 이용금액도
엄청나게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11월말 현재 BC카드 국민카드 비자카드등 은
행계 신용카드를 보유하고 있는 사람만 해도 모두 333만1,967명으로 지난
해말의 225만8,103명에 비해 47.6%나 늘어났다.
이밖에 삼성그룹의 워너스카드, 럭키 금성그룹의 LG카드, 아메리카 익
스프레스등 카드전문회사 가입자들까지 포함하면 신용카드 보유자는 모두
400만명선에 이르고 있다.
이중 조흥 상업 제일 한일 신탁등 5개 시은과 주택은행및 농협외에도 부
산 대구 경기 경남 충청등 5개 지방은행이 참여하고있는 BC카드 회원수는
작년말의 107만3,875명에서 157만3,329명으로 46.5%가 증가한 것을 비롯,
국민은행의 국민카드와 외환은행의 비자카드 회원수도 작년말보다 49.9%
와 43.4%가 각각 늘어난 138만9,479명과 36만9,159명에 이르고 있다.
이에따라 이들 은행계 신용카드 보유자들이 신용카드로 결제한 금액도
올들어 지난11월말 현재 3조8,710억원에 달해 작년 한햇동안의 이용금액
2조257억원에 비해서도 91.1%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카드 이용금액중 카드로 물건을 산 신용판매 이용대금은 1조
7,127억원으로 작년 한햇동안의 실적 8,459억원보다 두배이상 증가했으
며 돈을 빌려쓴 현금서비스 대금은 2조1,583억원으로 작년의 1조1,798억
원보다 82.9%가 늘어나는 등 카드이용 금액이 갈수록 대형화되고 있는것
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