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회사들이 최근 개인계약자들에게 보증보험을 담보로 실시중
인 신용대출이 불티나게 나가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이래 대한교육보험과 동방생명이 대
한보증보험의 보증을 받은 계약자들을 대상으로 시행중인 보증보험담보대
출이 하루에 보통 1,000여건에 걸쳐 100억-120억원 정도가 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대한교육보험의 경우 지난달 28일 처음으로 보증보험담보대출을 개발했
는데 요즘 하루 서울, 지방에서 각500건씩 1,000여건의 대출신청이 들어
오고 있으며 실제로 600-700건에 대해 70여억원씩 현재까지 5,000건에 걸
쳐 550억원정도가 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12일부터 보증보험담보대출신청을 받고 있는 동방생명도 16일이
후 실제 대출에 나서고 있는데 하루 40억-50억원씩 지금까지 모두 2,500
여건에 대해 250여억원이 대출된 가운데 날이 갈수록 대출신청이 늘고 있
는 실정이다.
일부 회사의 경우 대출수요가 크게 늘면서 재원마련을 위해 은행차월을
증대시키고 있는데 이처럼 신용대출이 큰 인기를 끌자 나머지 4개 생보사
들도 대한보정보험과의 협약체결추진등 보증보험담보대출취급을 적극적으
로 검토중이다.
이처럼 개인계약자들을 대상으로 한 보증보험담보대출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연말자금 성수기인데다 개인의 주택마련및 주식투자등을 위한 자금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자가 연 13.75%로 높지만 담보력이 약한
개인들이 보증보험의 보증을 받으면 최고 3,000만원까지 빌어쓰기가 용이
하기때문으로 과수요유발등 문제점도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