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하류지역의 용수수요에 대비해 지난82년 착공한 협천다목적댐이
완공돼 20일 하오 박승 건설부장관 및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높이 96m, 길이 472m의 콘크리트 중력식댐으로 건설된 섬천댐은 총 저수량
7억9,000만톤과 10만KW의 발전시설용량을 갖춘 다목적댐으로 부산, 울산, 온
산, 마산, 창원, 진해등 낙동강 하류지역에 연간 5억9,900만톤의각종 용수를
공급하게 된다.
이 댐은 또 연간 8,000만톤의 홍수조절능력을 갖추고 연간 2억3,400Kwh의
전력을 생산하며 댐주변의 해인사, 가야산 국립공원과 연결돼 관광자원개발
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협천댐의 수력발전은 댐상류 6.5km지점에서 물을 모아 직경 5.5m, 길
이 2.8km의 전수터널을통해 댐하류 4.5km지점에 건설된 발전소로 보내 95m의
큰 낙차를 이용하도록 되어있다.
이밖에 댐하류 6.5km지점에는 높이 33m, 길이 275.5m의 조륙지댐을 건설하
고 시설용량 1,200kw의 별도의 발전소를 설치해 본댐에서 발전한 물을 다시
이용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