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중진공)은 서독과 프랑스에 이어 영국 및 벨기에등과도
중소기업 합작투자를 적극 지원키로 했다.
20일 중진공에 따르면 지난86년말 중진공내 외국인투자종합지원센터(CFIS)
가 문을 연이후 최근들어 미국과 일본외에 유럽지역 기업들의 국내 합작진출
이 크게 늘어나고 있을뿐 아니라 유럽지역 국가들이 합작투자와 관련된 편의
제공을 요청해 옴에 따라 이들 지역국가들과의 유대강화를 적극 추진키로 했
다.
이에따라 중진공은 지금까지 서독과 프랑스 2개국에만 국한했던 CFIS내 외
국인 상주협력관을 영국과 벨기에등 4개국으로 확대키로 하고 이미 영국상무
부와는 합의가 이루어져 영국인 J.J. 데이씨가 초대투자협력관으로 부임했다.
벨기에도 중진공내 투자협력관의 상주파견에 적극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데 협력관의 파견에 앞서 최근 한국에 대한 시장조사를 마무리한것으로 알려
졌다.
한편 중진공은 올 한햇동안 50건의 국내 중소기업과 외국업업체와 합작을
성사시켰는데 이 가운데 투자협력관이 상주하고 있는 서독이 17건, 프랑스가
8건으로 이들 2개국이 전체의 5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진공의 한 관계자는 합작투자의 내용을 보면 기술도입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며 몇년 전까지만해도 미국과 일본지역으로부터의 기술도입이 전체의 약
70%를 차지했으나 최근들어서는 유럽지역으로부터의 기술도입이 활발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