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그라드의 신문인 폴리티카는 17일 이제는 한국과의 관계를 기피할 이
유에 더이상 타당성이 없다면서 한국과의 조속한 외교관계수립을 정부에 촉구
했다.
폴리티카는 유고가 북한을 확고부동하게 지지했던것은 다른 사회주의국가에
대한 "국제주의자적 부채"때문이었다고 밝히고 그러나 한국이 독재정권을 갖
고 있기때문에 한국과의 관계수립을 반대한다는 논리는 그 나라에 민간정부가
들어선 지금에 와서는 더이상 성립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유고가 내년 9월 베오그라드에서 비동맹정상회담을 개최한다고해
서 걱정할 것이 없이 한국에의 문호를 개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신문은 인도나 이집트같은 지도적 비동맹국가들도 한국을 승인했다면서
우리도 그같은 대한태도를 갖게 되면 세계의 현실에 보조를 맞출수 있게 될것
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