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부는 매년 풍/훙작이 거듭하면서 가격폭락과 폭등의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는 고추농사에 대한 근본대책으로 고추도 쌀과 같이 장기간 보
관할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2일 농림수산부는 이를위해 1억4,800만원을 한국식품개발연구원에 지원,
원품 또는 가공상태로 2-3년정도 고추를 저장할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도록
했다.
이에따라 한국식품개발연구원은 고추를 장기 저장할 경우 여름철의 높은
온도와 습기등으로 변색될 가능성이 크고 매운 맛이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
다고 보고 이러한 변화를 막고 품질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장기저장을 하는
방안으로 고추의 원품상태로서는 가스치환 포장이나 진공포장, 제습제를
충전시켜 포장하는 방법등을 강구하고 있다.
식품개발연구원은 또 고춧가루로 가공해 살균처리한뒤 깡통이나 비닐로
포장하는 방법등도 연구하고 있다.
농림수산부는 한국식품개발연구원이 장기저장방법을 개발하는대로 올해
수매한 고추 2만5,000톤을 2년이상 장기저장할 방침이다.
농림수산부는 고추를 장기간 보관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되면 고추의 단
경기 가격안정은 물론 풍/흉작에 따른 고추가격의 등락을 완화시켜 고추수
급및 가격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