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활황이 계속되면서 증권회사 규모도 대폭 확대되어 증시성장의 기점
이 되었던 지난85년 10월이후 3년사이에 증권사 전체자본금이 4배 이상 늘어
나는등 증권회사들이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10월말 현재 25개증권회사 전체 자본금은 1조1,375
억원으로 지난85년 10월말의 2,464억원에 비해 462%가 늘어났으며 사별 자본
금규모도 확대되어 지난85년 10월말에는 자본금 500억원이상인 회사가 없었
으나 3년이 지난 올10월말에는 자본금이 500억원을 넘는 회사는 1,000억이상
인 회사 1개사를 포함 무려 8개사에 달하고 있다.
전체 임직원수는 10월말현재 230여명의 임원을 포함, 1만3,500여명에 달해
85년 10월말의 6,620여명에 비해 2배나 늘어났다.
점포수도 지난85년 10월말에는 서울과 지방에 각각 199개와 72개씩 모두 2
백71개에 불과했으나 3년후인 88년 10월에는 서울에 233개, 지방에 128개로
모두 361개에 이르고 있다.
영업실적의 기준이 되는 약정고는 지난85년 10월 주식과 채권을 합쳐 월 1
조1,300여억원에서 88년 10월에는 9조5,200여억원으로 늘어났다.
정부의 증권사 지점설립자유화방침에 따라 각 증권사들이 영업거점 확충을
위해 대대적인 점포증설을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자본시장 개방에 대비한 경
쟁력을 확보하려 하고 있어 증권사의 대형화추세는 앞으로도 계속 지속된 전
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