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수출업체들이 해외로 생산기지이전을 서두르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
르면 가파른 원화절상에 따라 열악해진 수출환경을 극복하기위해 신발업체들
이 자체브랜드의 개발, 고가품 수출비중의 확대, 수출시장 다변화 등 다양한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생산기지 해외이전에 업체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동양고무산업의 경우 인도네시아에 24개의 생산라인을 갖춘 합작공장을 건
립중에 있으며 태화가 역시 인도네시아에 16개 라인을 갖춘 합작공장을 설치,
현재 생산에 착수하고 있다.
이밖에 인도네시아에 성화가 8개라인, 코란도가 6개라인, 국제상사가 3개
라인, 한국제이슨상사가 2개의 생산라인을 갖춘 공장을 합작 및 단독투자 형
태로 건립중이거나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삼화 및 동해화성이 각각 필리핀과 칠레에 2-3개라인을 갖춘 공장건
립을 추진중이며 두산도 스리랑카의 업체들과 합작을 검토중인것으로 알려졌
다.
특히 이들 업체들은 이같은 생산기지 이전을 통해 기존의 노후된 생산라인
을 임금이 저렴한 동남아지역으로 옮겨 중/저가품 신발을 생산, 미주및 유럽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