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및 연료비축등 가정의 월동비 지출이 몰리는 가운데 장바구니 물
가가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28일 대한상의의 주간물가동향(18-25일)에 따르면 김장철을 맞아 가격이
뛰고 있는 배추 및 무우를 비롯, 육류, 달걀 및 일부곡물과 양념류등 기초
식품류가 전반적인 강세를 지속했다.
추위로 인한 산지농가의 출회감소와 함께 김장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배
추는 상승을 거듭, 상품 3.7kg포기당 부산에서 1,000원 하던 것이 1,400원
에 소매되는등 대도시 지역에서 100-400원이 올라 1,000-1,600원에 거래됐
으며 무우도 서울, 부산 및 대전에서 재래종 1.5kg 개당 100원이 뛴 400-
600원에 소매됐다.
육류의 강세도 완연해 쇠고기가 물량감소로 광주, 대전에서 정육 500g에
200-250원이 올라 5,100-5,300원에 소매됐으며 돼지고기 공급이 줄어드는
가운데 상등육 500g이 최고 1,600원으로 소매가격이 50-100원이 뛰었다.
이달들어 강세가 꺾이지 않고있는 달걀도 한줄에 10-80원이 올라 서울에
서 최고 690원까지 소매됐으며 생명태 및 마른 오징어등 일부 어류도 대도
시 지역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곡물류의 경우 쌀이 보합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콩이 청주와 전주에서 수
요증가로 40kg에 500-1,000원이 올라 4만-4만3,500에 도매됐으며 밀가루가
대구에서 물량감소로 중력분 1급 22kg 부대에 200원이 올라 5,200원에 도
매되는등 오름세가 완연했다.
한편 공산품은 한동안 약세를 보이던 건자재가 약하나마 오름세로 반전
돼 합판이 청주에서 장당 200원이 오른 3,800원에 도매됐고 알루미늄 새시
도 이곳에서 kg당 200원이 뛴 3,500원에 거래됐다.
그러나 금은 광주에서 매기부진으로 1돈쭝에 무려 2,000원이 내린 4만
6,000원에 소매되는등 내림세가 여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