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사상처음으로 한국적어선의 자국수역 입어를 허용했다.
중국은 또 우리나라와 총1억5,000만달러이상이 투입되는 한중수산합작사업
계약을 최근 승인, 양국간의 수산협력이 본격화되는 것을 계기로 우리나라
수산업이 새로운 전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5일 관계당국 및 업계에 따르면 무역업체인 코암인터내쇼날(대표 주각)
은 최근 중국의 해남성 수산총공사와 총1억5,000만달러이상이 투입되는 수
산분야에 대한 대규모 합작사업계약을 체결, 중국 중앙정부의 비준까지 얻
은뒤 현재 수산청등 관계당국의 투자승인절차를 밟고 있다.
동사의 합작계약내용은 앞으로 우리측이 총36척의 어선을 중국수역등에
투입하는 대신 총어획고의 15%를 중국측에 지불하는 어선어업분야에 대한
합작사업을 비롯 <>새우등의 수산물양식사업과 <>사료제조산업 <>조선 및
수리조선사업등이 주요골자로 되어있다.
특히 이번 계약을 통해 중국은 사상 처음으로 중국국적어선의 자국수역
입어를 허용하는 한편 단계적으로 한/중/소련/한/중/베트남등 다국합작을
통해 소련 및 베트남수역에도 진출키로 합의, 우리나라 수산업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양측은 우리어선에 중국어선원 2-5명씩을 승선시켜 중국에 어로기
술을 전수시켜 주기로 합의, 사상 처음으로 한중공동조업도 실현케 됐다.
동사는 당국의 승인이 나오는대로 우선 150톤=500톤급어선 18척을 중국
수역에 투입키로 하고 170억원상당을 들여 신형어선을 건조하는등 어선확
보책을 강구중인데 각종절차가 원활히 이루어질 경우 내년상반기중 첫 조
업에 나설 계획으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