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식당"인 이른바 기내식시장이 미국 유명업체들이 잇단 대한진출로
지금까지의 KAL독점시대에서 본격적인 경쟁시대로 돌입케 됐다.
22일 관련업게에 따르면 세계적인 기내식전문업체인 미국의 메리아트사는
100%단독투자형태로 우리나라시장진출을 위해 현재 공장부지 물색을 서두르
는가 하면 한국취항 외국항공사를 상대로 활발한 판촉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미국의 전문 캐터링서비스업체인 델라웨어 노스사도 최근 60대40 비율
로 대한출자, 제일한국주식회사를 설립하고 한국장사채비에 들어가는 등 바
쁘게 돌아가고 있다.
특히 이들 외국기내식전문회사들은 기내식 수요의 90%이상이 양식시장임
을 감안,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보고 이를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이에대비, 그동안 국내시장을 독점 공급해 오던 KAL측은 기내식의 다양한
메뉴개발과 함께 가격경쟁이 불가피해짐에 따라 가격 재조정작업에 들어갔
다.
특히 예상되는 시장잠식을 초기에 막기 위해선 현재 1식당 10-20달러선인
기내식공급가격이 최상의 무기인 점을 들어 기존 거래선수감에 이를 십분활
용할 작정이다.
이에따라 약 200억원규모인 한국기내식시장은 가격덤핑서비스제고를 앞세
운 기존 신규업체간 볼만한 한판싸움으로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