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상인을 거치지 않고 도시의 소비자가 직접 농촌의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농산물직거래운동이 신용협동조합을 중심으로 활발히 전개되고있다.
22일 신용협동조합연합회(회장 이재호)에 따르면 올들어 건고추, 고추장,
마늘등 모두 9억원에 달하는 농산물이 전국의 신협단위조합을 통해 직거래
되었으며 김장철에 접어든 요즈음 젓갈 마늘의 거래가 더욱 활발해지고있다
는 것이다.
신협은 김장젓갈의 경우 충남 경주신협, 경북 감포신협등에서 주문을 맡
아 10-12월까지 공급하고 있으며 메주는 충남 전의신협에서 주문을 받아 올
12월에서 내년 4월중에 공급할 계획을 갖고 있다.
신협의 농산물직거래가 이같이 소비자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것은 유통과
정상의 불합리한 중간마진을 대폭 줄여 생산자는 적정가격을 받을 수 있고
소비자 또한 시중보다 10-20%정도 싼 가격으로 물건을 구입할 수 있기 때문
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신협의 농산물직거래운동은 지난85년 전국의 도시 농촌단위조합 사이에서
시작, 올해들어 신협연합회내에 구성된 "농산물유통협동사업추진소위원회"
를 중심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고 내년 1월에는 각 도시별로 "농산물 유통
협동사업단"을 조직, 더욱 활기를 띠게 될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