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12월10일부터 전체 상장종목의 30%, 거래량의 20%에 대한 매매거
래가 전산으로 처리된다.
증권거래소는 19일 신속/정확한 매매체결및 시황정보의 정확한 전달을
위해 오는91년에는 전종목의 거래를 전산화한다는 방침아래 4단계의 시장
업무 전산화추진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거래소가 마련한 전산화추진계획은 1단계로 지난3월 시스팀이 도입돼
현재 거래량의 6.5%, 전체 상장종목의 12%가 전산처리되고 있는것을 오는
12월10일부터는 수작업 종목의 현장시가 매매시 매매가 활발한 종목을 우
선으로 거래량의 20%, 상장종목의 30%를 전산화한다.
2단계로는 오는 89년7월까지 전산시스팀을 새로 도입한후 전산프로그램
을 대폭 개선, 전체 거래량의 50%, 전종목의 80%까지 전산매매종목을 확
대하고 3단계인 내년말까지는 전산시스팀 장애시 작동할수 있는 예비전산
시스팀을 도입, 장애시에도 수작업으로 매매를 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이처럼 전산화계획이 예정대로 추진될 경우 전종목 전산화를 위한 전담
반을 구성, 3단계까지 추진과정에서의 문제점등을 보완해 오는91년초에는
전종목에 대한 매매거래를 전산화할 계획이다.
거래소는 이와함께 매매내용의 입력업무를 원활히 처리키위해 광학문자
판독기(OCR)를 도입, 오는89년1월4일부터는 시장대리인들이 시장내에서
거래장과 소속 증권사의 주문내용을 확인해 날인하는 매매확인방법을 폐
지하고 거래소 대리인실의 단말기및 프린터에서 출력되는 매매내용과 주
문내용을 대조 확인토록 할 계획이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증권시장 규모 확대, 자본시장 국제화등 여건변화
는 물론 수작업에 의한 매매체결과정에서의 부조리등을 제도적으로 방지
하기 위해 시장업무 전산화추진계획 일정을 크게 앞당긴 것이라고 설명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