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부는 서울올림픽을 계기로 대한항공측에 허용했던 자국영공통과
조치를 지난 10월말 돌연 취소한 것으로 17일 밝혔다.
중국정부가 이같은 조치를 취한 원인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있으나 아
마도 북한측의 압력때문인 것으로 현지소식통은 풀이했다.
북경에서 대한항공의 후견인 역할을 맡아온 한국인교포 피터현씨는 이날
"중국측의 영공통과 취소조치가 금전문제와 관련이 없는 것만은 분명하다"
면서 "그간 북한이 중국에 이 조치의 철회를 강력히 요구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