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용지업체인 신호제지그룹이 모두 1억2,000만달러를 들여 캐나다 온타
리오주에 펄프공장을 건설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신호그룹은 이달초 게열사인 온양팔프 동신제지 신호
제지등 3사의 공동참여로 캐나다 온타리오주 선더베이시에서 자본금 3,000만
달러의 현지법인 신호캐나다사를 설립하고 이곳에 연산12만-15만톤규모의 백
상지용 표백화학열기계펄프(BCTMP) 생산공장을 세우기 했다.
신호제지그룹은 이를위해 지난10월말 선더베이시 근교에 22만6,000평 (660
만달러상당)의 공장부지를 확보했는데 내년 5월에 착공, 오는90년6월 완공할
예정이다.
신호는 또 원료공급을 위해 몬타리오주 정부로부터 BCTMP 연산43만톤을 생
산할 수 있는 86만7,000평방미터에 대한 무재사용권을 취득했다.
BCTMP는 기계펄프와 화학펄프를 혼합한 형태여서 최근 세계적으로 이의 수
요가 늘고 있으며 백상지뿐만 아니라 신문용지에도 넓게 쓰인다.
신호그룹은 펄프공장이 완공되면 국내수요에 우선 공급하고 남는물량은 현
지판매 또는 수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