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공사에 대한 실사가 끝나고 관련채권은행들간의 여신분담 및 인수
에 따른 손실분담기준이 확정됨에 따라 빠르면 금년말 공개입찰을 통한 제
3자인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금융계에 따르면 서울신탁은행 산업은행 수출입은행등 조선공사관
련 채권은행단은 최근 모임을 갖고 조선공사에 대한 손실 및 대금처리방안
을 확정, 조공의 누적적자 약2,500억원을 수출입은행을 제외한 서울신탁은
행 산업은행과 시중은행들이 여신 및 지급보증비율대로 분담키로 했다.
손실분담은 대출금의 원금탕강, 이자면제등을 통해 처리키로 했는데 87
년3월 법정관리이후의 신규대출 1,016억원을 각은행이 우선 부담하고 앞으
로 제3자인수경지의 추가대출도 현행여신비율대로 분담키로 했다.
수출입은행은 손실분담에서 제외되는 대신 말레이시아선박건조에 필요한
자금300억원을 추가 지원키로 했다.
조선공사에 대한 부실채권처리방안이 확정됨에 따라 제3자인수사업이 본
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인데 조선공사인수를 희망하고 있는 업체는 한진그룹,
진로, 삼성그룹등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