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한때 원 화절상속도에 크게 뒤지던 수출단가인상속도가 지난
2/4분기부터 원화절상속도를 다시 앞서고 있다.
17일 상공부에 따르면 지난 1/4분기중의 수출단가인상률은 1.8%로 원화
절상률 6.4%에 훨씬 떨어졌으나 2/4분기엔 수출단가인상률이 5.4%로 원화
절상률 2.3%를 크게 상회했다.
또 수출단가상승률은 7월, 8월, 9월에도 각각 1.2%, 0.8%로 원화절상률
0.6%, 0.2%, 0.4%를 각각 웃돌았다.
한편 작년엔 수출단가인상률이 10.1%로 원화절상률 8.7%를 앞질렀었다.
이같은 현상은 수출업계가 원화절상에 의한 어려움을 수출가격인상으로
극복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상공부는 그러나 원화절상속도가 4/4분기 들어 급격히 빨라지고 있는데
다 수출가격인상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 수출채산성이 악화될 것으
로 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