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의 개관과 함께 강남상권의 "확대재편성" 조짐이 보이고 있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롯데잠실점과 새나라슈퍼백화점의 개
점으로 연일 인파가 몰려들고 있음에도 불구, 바로 이웃한 한양쇼핑을 비
롯한 무역센터현대백화점, 그랜드, 영동백화점등의 내점고객과 매출이 떨
어지지 않아 롯데월드가 "잠재고객 끌어들이기"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백화점가에서는 기존의 강남상권에 롯데월드가 새로 들어섬으
로써 상승효과를 나타내 하나의 강력한 군집을 형성, 상세가 더욱 광역화
되고 강북과 강남상권 사이에 "힘의 균형"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에따라 강남의 백화점들은 광역상권의 지역백화점으로 자리를 굳히기
위해 앞으로 신규고객유치와 고정고객확보를 두고 치열한 "개성싸움"이 펼
쳐질것에 대비, 새로운 판촉전략 구성과 모양새가꾸기를 서두르고 있다.
강남상권의 중핵구실을 하고 있는 롯데월드와 무역센터 현대백화점은 서
로 "최고급"과 "전생활 문화공간의 장"이란 점을 내세워 매장구성, 상품구
획등에서부터 문화, 생활정보, 휴식공간제공등에 이르기까지 고객확보대결
을 벌이고 있다.
롯데월드는 동일대단위블록안에 완벽한 생활군을 형성해 소도시기능을
수행한다는 계획아래 고객들이 "원스톱"으로 쇼핑/관광/문화/레저스포츠등
생활의 모든것을 해결토록 한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에 반해 무역센터 현대백화점은 토틀패션전문백화점의 이미지를 구축,
20대후반에서부터 30대후반까지 중산층 이상의 주부들을 예상주요고객으로
삼아 집중공략하고 있다.
한편 한양쇼핑은 이웃한 롯데월드 개관을 "잠실"지역에 국한된 쇼핑센터
이미지에서 벗어나는 계기로 삼고 점포특성을 살려나가기 위해 대대적인
매장재단장과 함께 생식품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그랜드백화점의 경우 가족단위행사, 레저스포츠시설 할인이용권발행등으
로 고객들의 내점기회를 늘려 고정고객으로 만들어나갈 예정이며 영동백화
점은 자사카드회원 중심으로 상품정보제공및 행사안내 활성화를 꾀할 방침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