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산과 똑같은 공업용 사파이어가 국내기술진에 의해 개발돼 양산에
들어갔다.
사파이어는 다이아몬드 다음으로 경도가 높을뿐 아니라 절연성 내마모성
등 화학및 물리적특성이 우수해 첨단소재로 각광을 받고 있다.
15일 과기처및 업계에 따르면 파인세라믹스 제조업체인 남성세라믹은 한
양대공대 무기재료공학과 오근호교수와 공동으로 지난3년여동안에 걸쳐 정
부특정연구과제를 수행한 결과 최근 사파이어 단결정을 제조하는데 성공했
다.
이팀은 고순도알루미나파우더를 수소 및 산소불꽃을 이용, 특수열처리함
으로써 천연산과 똑같은 공업용 사피이어를 대량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국내에서는 고급시계용유리, 레이저기계의 발진봉등을 생산하기 위해 그
동안 미국 일본 스위스등으로부터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다.
이번에 공업용 사파이어가 국산화됨에 따라 수입대체는 물론 외국제품과
비교해 품질은 대등하면서도 가격은 오히려 저렴해 10억달러규모로 추정되
고 있는 세계시장에도 진출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남성세라믹은 전북이리시 신흥동에 생산설비 60대를 갖춘 대규모공
장을 건설하고 최근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