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조선업의 영업활동이 대공산권교역활성화에 힘입어 동구권 소련
중국등 공산권전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굴지의 선박수리회사인 현대미포조선은 올들어
7-8척의 중국배를 수리한데 이어 최근 폴란드와 유고등 동구권배 4척을
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는 조만간 소련선박의 수리도 맡을 것으로 전해져 사실상 영업범
위를 공산권전체로 확대했다.
이와함께 현대는 수리조선의 장기적인 경쟁력강화를 위해 유럽과 중
남미의 조선소인수에 나서는등 해외진출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현대는 또 중국과의 관계진전에 따라 중국진출을 위한 중장기전략도
마련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은 현재 신조선에 전력을 쏟고 있어 아직 수리조선에는 엄
두를 못내고 있다고 분석, 단계적인 대중국진출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현대가 수리한 중국배는 지난해 2척, 올해 7-8척등 모두10여
척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현대는 수리조선이 원고에도 불구, 아직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원고에 따른 환차손을 만회하기위해 위험작업의 기계화, 숙련공양성등
생산성향상운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