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구 소공동 구 상공회의소자리에 쇼핑센터를 겸한 대형복합빌
딩이 들어선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한국화약그룹은 프라자호텔주변이 유동인구가 많
고 지하철시청역과도 연계돼 있어 쇼핑센터로서의 입지조건을 충분히 갖추
고 있는 것으로 분석, 이곳에 대형 복합빌딩을 지어 그 일부를 쇼핑센터로,
나머지는 사무실등으로 활용키로 하고 구체적인 작업에 착수했다.
한국화약그룹은 이를위해 지난83년 구 상공회의소빌딩 매입이후 이곳에
입주해 있던 계열사직원들을 지난1일까지 단계적으로 모두 철수시키고 조
반간 건물철거작업을 벌일 예정인데 내년초까지 건물철거작업을 마치는대
로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복합건물의 규모는 구 상공회의소 부지 760평과 현재의 주차장부지 400
여평등 모두 1,160평의 부지에 지하3층, 지상20층이상의 대형으로 알려졌
는데 상업시설을 운영, 관리할 계열사인 한양유통측은 매장규모와 성격등
에 관해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통업계관계자들은 한국화약그룹이 지금까지 슈퍼체인점형태의
영업방식에다 서울역사백화점과 청량리역사백화점에 이어 서울중심상권인
소공동에 백화점사업망을 확대할 경우 재벌그룹들에 의한 상권확대경쟁은
더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