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의 62개 소규모 개인기업들은 정부의 부당행위로부터 보호받기 위해
"로시야(ROSSIYA)"란 이름의 협회를 발족시켰다.
현지 소식통들은 이들 기업의 종사자들이 그동안 "국가를 좀먹는 사기꾼들"
로 간주돼 왔다고 지적하면서 새로 발족된 이 협회는 회원업체들에대해 합법
적인 지원을 하고 사기업들을 위한 협동은행을 설치,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
했다.
이 협회는 또 회원업체들의 수출입활동을 지원키위해 대외경제협력 활동도
벌일 방침이라고 이 소식통은 말했다.
소련은 지난해 5월 물자부족사태를 극복하고 산업합리화 추진과정에서 발
생한 실업난을 극복키위해 사기업활동을 합법화시켰으나 현재 전국적으로 70
만명에 달하는 이들 사기업의 노동자들 사이에서는 최근들어 지방의 관리들
이 사기업의 발전을 방해하고 있다는 여론이 고조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