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석유가격은 오는 21일 열릴 OPEC(석유수출국기구) 정례회의가 산유
량조정합의에 실패할 경우 배럴당 5달러선까지 하락할 위기에 직면해 있다
고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한 고위석유관리가 6일 밝혔다.
알시바 알 하밀리 UAE석유차관은 이날 아부다비의 알바양지와의 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현재 OPEC회원국들은 쿼타보다 하루 500만배럴을 초과 생산
하고 있으며 이에따라 하루 800만배럴의 석유가 남아돌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제석유가격은 현재 산유국들의 쿼타를 무시한 과잉생산으로 배럴당12달
러까지 떨어졌으며 OPEC 13개회원국들은 오는 21일 빈에서 정례회의를 갖고
산유쿼타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그런데 UAE는 OPEC쿼타를 위반하고 있는 대표적인 국가로 산유쿼타가 하
루 94만8,000배럴이나 실제 생산량은 쿼타의 2배에 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