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가운데 식기류수출이 감소한 반면 건축용타일류의 수출증가율은
크게 늘어나는등 품목별로 심한 기복을 보이고 있다.
7일 대한도자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문갑)에 따르면 지난9월말현재 도
자기수출실적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3.5% 증가한 1억344만8,000달러를
기록, 당초 금년예상한 수출신장율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이가운데 수출주종인 식기류는 6,705만달러로 전체수출의 64.8%를 차지
했으나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오히려 0.8%포인트 감소했으며 전체수출에서
차지하는 구성비도 1.4%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식기류수출이 예상보다 저조한 것은 최근 급격한 원화절상과 인
건비상승으로 인해 수출업체들이 수출비중을 점차 줄이면서 내수판매에 주
력하고 있기때문이다.
그러나 쿼리타일, 내장타일, 모작타일등 건축용타일류수출은 신상품개발
과 시장개척에 주력한 결과 1,737만5,000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4%
의 높은 신장률을 보이면서 유망수출품목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 건축용타일류의 수출을 품목별로 보면 <>모자익타일은 1,279만달러로
47% <>쿼리타일은 32만달러로 48.7% <>내장타일은 426만달러로 5.8%의 신
장률을 나타내 전체증가율을 크게 웃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도자기완구등 노벨티는 1,767만달러로 전년동기보다 1.9%증가에 그쳤
고 위생도기는 59만3,000달러로 지난해 절반수준에 불과했다.
한편 도자기수출업체는 최근 급격한 원화절상에 따른 경영악화를 막기위
해 미국 구주등에 편중돼 있는 수출시장을 다변화하면서 제품고급화에 부
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