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이 간편히 휴대하며 전산업무를 처리할수 있는 초소형 퍼스컴인
랩톱(LAP TOP)컴퓨터에 대한 수요가 국내에서도 서서히 일어나는 가운데
금성, 삼성,대우및 현대등 대기업들이 제품출하 및 수요확보에 박차를 가
하는등 시장전이 본궤도에 접어들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올림픽기간중 외국기자들에 의해 국내에 본
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랩톱컴퓨터는 그동안 삼성휴렛팩커트및 정원시스
팀등이 외국기종을 들여다 전문수요층에 판매하는 것이 고작이었으나 정
부의 VAN(부가가치통신망)시장 개방폭 확대로 최근 시장형성이 본격화되
자 정보통신 대기업들이 진출 움직임이 활발해 지고 있다.
금성통신은 최근 자체기종을 개발, 빠르면 내달중 내수를 시작하는 한
편 수출선접촉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대우통신도 IBM-XT급 염가기종을
개발해 자사의 퍼스컴 수출선인 미리딩에지사에 내년부터 선적할 예정이
다.
현대전자의 경우 일본과의 기술제휴로 16비트 기종 2개모델을 생산, 내
년부터 수출과 함께 내수시장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든다는 전략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랩톱컴퓨터시장은 현재 퍼스컴수요의 1%수준인 1,000대정도에 불과
하나 퍼스컴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를 봐도 퍼스
컴수요의 15%를 점하는등 시장전망이 밝아 진출기업이 계속늘어나는 가운
데 시장전이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