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부터 약세를 지속해온 달러시세가 금주들어 뉴욕/동경시장에서
1달러당 124엔대를 호가하는 등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1일의 뉴욕외환시장에서는 뉴욕연방준비은행이 일본통화당국의 요청을
받아들여 달러매입/엔매도의 시장개입에 나섰으나 미국시중은행을 중심으
로 한 달러에 대한 "팔자"공세가 거세어 대엔시세는 124.95-125.05엔으로
폐장됐다.
시장에서는 오는4일의 고용통계발표때까지 달러매각기조가 지속될 것으
로 보는 분위기가 높다.
최근의 달러시세속락과 관련,이곳 환시관계자들은 미국의 무역수지불균
형시정움직임이 계속 늑장을 부리고 있는데다 미국의 재정적자 향방이 여
전히 비관적이며 미국금리의 상승전망이 후퇴한것등을 감안한 환투기업자
들이 "달러 팔자" "엔 사자"로 나서고 있기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미국의 무역적자는 금년3월과 5월에 100억달러선을 밑돌아 한때 적자가
착실히 감소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으나 6월에 133억달러,7월에120
억달러등 달이 갈수록 적자폭이 확대되고있어 무역적자폭감소를 위해서는
달러약세가 불가피하다는 주장이 다시 대두되고 있다.
이같은 시장분위기를 반영, 달러는 이날유럽통화에 대해서도 약세를 보
였는데 파운드는 1.7685달러(전날 파운드당1.7645달러), 마르크는 1.7850
마르크(1.7885마르크) 스위스프랑은 1.4980프랑(1.5090프랑)을 각각 호가
했다.
한편 2일 동경외환시장에서도 달러시세는 개장되자마자 124.82엔으로
125엔대가 무너지는 급락세를 보였다.
일본은행은 이날개장초부터 시장개입에 나서고 있으나 오전10시 현재시
세는 124.75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