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동아백화점에 이어 대구백화점도 서울지역에 진출할 것으로 알
려졌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구백화점은 최근 서울 중계동 지역의 대단위 아
파트단지내에 있는 상업용지 6개 블록가운데 가장 먼저 공개입찰 방식으로
분양된 1개 블록을 매입, 유망상권으로 부상하고있는 서울 북부지역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마련했다.
대구백화점이 매입한 중계동의 126블록은 총2,530평으로 주변에 현대, 우
성, 경남, 롯데건설등의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조성될 예정인데 대구백화점
의 낙찰가격은 주택공사의 예정가격인 63억6,000여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북부지역 상권에는 신세계미아리지점이 지난 8월말 개장한데 이어 한
신공영의 코아백화점이 올해안으로 개장계획이고 그밖에 롯데백화점과 미도
파백화점도 이미 이 지역진출을 위해 부지를 확보해놓고 있어 오는 90년대
들어서는 북부상권 시장쟁탈전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