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경제부와 대외무역협회는 매년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대일무역
적자를 줄이기 위해 동경에 "대만무역센터"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약 75억엔이 소요될 이 대만무역센터는 1년후에 개설될 예정이다.
대만경제부는 동경무역센터에 대만제품의 상설전시장을 설치함과 아울
러 비싼 임대료때문에 동경에 단독출장소나 지점을 두기 어려운 대만중소
기업들에 사무실도 임대해줄 계획이다.
동경무역센터 개설에 앞서 대만 대외무역협회 산하 원동무역서비스센터
동경출장소는 내달 7,8일 이틀간 동경에서 "대만제OEM(주문자상표에 의한
생산)부품 전시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전시회에는 대만의 21개 부품생산업체가 참가, OEM수출증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일본세관통계에 의하면 87년 대만의 대일수출은 71억2,800만달러인데 반
해 수입은 113억3,463만달러로 무역적자가 42억달러에 달했다.
대만경제부는 자국기업들의 일제부품및 자본재에 대한 높은 의존비율과
엔고로 인한 부품수입가격상승으로 대일무역적자가 금년에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